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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목포] 김상식 감독, 여전히 트레블 외쳤지만..."그중에서 특히 ACL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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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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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목포] 박지원 기자= "감독으로서 ACL 우승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2022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6차 미디어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박진섭, 맹성웅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전북은 김상식 감독과 함께 9번째 별을 달게 됐다. 앞서 2020시즌 주제 모라이스 감독이 더블을 달성함으로써 부담감이 상당했을 법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다년간(2014~2020)의 코치 경력을 바탕으로 결국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아쉬운 면도 존재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8강에서 울산 현대에 2-3으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연장 혈투까지 이어졌기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

전북은 ACL 역사에 있어 2006년과 2016년에 정상에 올랐다. 국내에서 절대 강자였지만, ACL에서 최근 연달아 고전을 면치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K리그 팀 최초 트레블을 위해서라도 ACL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김상식 감독은 2022시즌엔 ACL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감독으로서 ACL 우승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코치로서 ACL 정상에 올랐지만, 선수와 감독으로서는 그렇지 못했다. ACL은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리그, FA컵도 놓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김상식 감독은 "올해도 상당히 많은 견제를 받겠지만, 한계를 잘 견뎌내고 트레블을 위해 나서겠다. 선수들과 땀을 흘리면서 2022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김상식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 소감으로 "전북은 트레블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트레블에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여전히 목표는 한결같았다.

어느덧 시즌 개막까지 10일 남았다. 개막전은 수원FC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한 각오로 "지난해 2무 2패로 열세였다. 작년에 당했던 것을 2배 갚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즌 역시 2월로 앞당겨 시작된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날씨도 쌀쌀하고, 시즌이 빨리 시작한다. 몸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 모든 팀이 100% 컨디션이 아니라 생각한다. 많은 선수를 통해 부상 없이 4~5월까지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잘 확인하면서 7~8월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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