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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불기소 처분’ 바우어, 하지만 현지 반응은 싸늘 “LAD 복귀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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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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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31)가 성폭력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미국매체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바우어에 대한 칼럼을 게재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이 바우어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복귀시켜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297⅔이닝)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신시내티에서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에는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17경기(107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바우어는 성폭력 혐의가 제기되면서 7월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법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행정휴가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소속팀 다저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바우어를 형사 고발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바우어는 최악의 결과는 피하게 됐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바우어가 팀에 복귀해서는 안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바우어는 이론적으로 메이저리그가 업무를 시작하는 즉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이 매체는 “다저스는 선발투수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다저스가 몇 달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할 차례다. 바우어가 다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팬들과 지역사회에 약속을 할 때다”라며 다저스가 공식적으로 바우어의 복귀를 부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바우어의 복귀를 허용해서는 안되는 이유로 워싱턴에서 방출된 스탈린 카스트로를 예로 들었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방출됐다.

“카스트로의 지저분한 발걸음이 계속될 때마다 워싱턴은 팬들의 편에 있었다”라고 지적한 LA 타임스는 “하지만 다저스는 바우어에 대한 첫 언급부터 실망감을 안긴 가운데 팬들은 계속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바우어에 대한 모든 기사와 이야기에서 바우어는 여전히 ‘다저스의 투수 트레버 바우어’로 언급되고 있다. 다저스는 대체 언제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인가?”라며 다저스의 애매한 태도를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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