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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왼손 찢어진 박장혁, 부상 투혼…남자 1500m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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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8시부터 경기 시작

뉴스1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8강전 경기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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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중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투혼을 발휘, 1500m 경기에 정상 출격한다.

대한체육회는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박장혁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장혁은 지난 7일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선수들과 엉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우다징(중국)의 스케이트 날에 왼 손등을 밟혔다.

극심한 고통에 박장혁은 레이스를 포기했고 빙판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간 박장혁은 11바늘을 꿰매는 응급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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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경기 중 손을 다쳐 11바늘을 꿰맨 박장혁이 9일 남자 1500m 준준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치료를 받는 박장혁의 모습.(대한체육회 제공) 2022.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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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결과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획득,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결국 기권해야 했다.

다행히 박장혁은 인대와 근육 등의 손상을 피했고, 8일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훈련 뒤 박장혁은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근육, 신경 등을 다치진 않았다. 현재 꿰맨 상태라 스케이트를 타는데 전혀 지장 없다. 경기 중에는 통증에 신경 쓰지 않고 레이스만 집중하기 때문에 괜찮다"며 "1500m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출전 의지를 보였었다.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박장혁은 4조에 속해 샤를 아믈랭(캐나다), 잇작 데 라트(네덜란드) 등과 경쟁을 펼친다.

박장혁과 같이 출격하는 황대헌(23·강원도청)은 3조에, 이준서(22·한국체대)는 2조에 포함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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