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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같은 조' 이라크·시리아, 사령탑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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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2경기 남기고 신임 감독 선임

뉴스1

압둘 가니 사하드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이라크축구협회 SN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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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 조에 속한 이라크와 시리아가 감독을 교체했다.

이라크축구협회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압둘 가니 사하드(이라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던 사하드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이라크는 3무로 조별리그 탈락했으나 개최국이자 우승국 브라질과 0-0으로 비기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된 후 이라크가 감독을 교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원정 첫 승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이 6경기(4무2패)를 치른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후임으로 임명된 젤리코 페트로비치(몬테네그로) 감독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해 경질됐다.

이라크는 5무3패(승점 5)로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위에 머물러 있다.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9)와 승점 4차여서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라크와 UAE는 오는 3월24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조 3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위와 B조 3위가 맞대결을 벌인 후 승자는 카타르행을 놓고 남미 예선 5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2일 한국에 0-2로 패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된 A조 최하위 시리아(승점 2)도 감독을 교체했다.

발레리우 티타(루마니아) 감독이 한국전 종료 후 해임됐고, 가산 마투크(시리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시리아는 내달 레바논, 이라크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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