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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 우승!' 첼시, 세계 정복까지 걸린 시간은 단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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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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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인수 후 19년 만에 세계 축구를 정복했다.

첼시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파우메이라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첼시는 클럽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햇수로 9년 만에 들어 올린 두 번째 빅이어였다.

첼시의 성공 가도는 계속됐다. 지난해 8월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치른 UEFA 슈퍼컵에서 비야레알을 제압하고 다시 한번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 레이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벌어졌지만 컵 대회는 다르다. UEFA UCL, 잉글랜드 FA컵 모두 16강에 올랐으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트로피 사냥을 이어가는 첼시가 클럽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결실을 맺었다. 지난주 투헬 감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며 불안함도 있었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첼시는 120분 혈투 끝에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PK) 결승골로 파우메이라스를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이번엔 세계 정복에 성공했다. 2003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대를 맞이한 지 19년 만이다. 첼시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에 이어 3번째 세계 정상에 오른 클럽이 됐다.

한편 클럽 월드컵 일정을 마친 첼시는 다시 리그 일정에 집중한다. 오는 20일 EPL 2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에는 23일 UCL 16강 1차전 릴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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