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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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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김예림, 김연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포디움 오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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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싱글 간판 유영이 김연아에 이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제8회 경기도 회장배 피겨스케이팅대회 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경기도 대표 선발대회'에서 여고부 A조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영.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친 차준환(고려대)에 이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과 기대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나선다.<br /><br /> 지난 9일과 11일 베이징에 입성한 유영과 김예림은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5일과 17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한다.<br /><br /> 분위기는 좋다. <br /><br /> 유영은 현지 적을훈련에서 필살기이자 3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도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시도해 모두 깔끔하게 성공하기도 했다.<br /><br /> 차준환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빅5'에 오른 것도 호재다.<br /><br />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에서 5위 이내에 든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 은메달 이후 차준환이 8년 만이다. <br /><br /> 유영과 김예림이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여자피겨는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연아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신고하게 된다.<br /><br /> 유영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 링크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다음 차례로 뛰는 쇼트프로그램 순서에 관해
유영은 "누가 앞에서 연기하든, 뒤에서 연기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내 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에 따르면, 유영은 전체 30명의 선수 중 27번째로 뛴다.

마지막 조인 5조에서 연기하는데,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발리예바 다음 차례다.

발리예바는 고난도 연기 요소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선수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다만 발리예바는 최근 도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하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유영은 오로지 자신의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점검했다.

그는 "베이징에 도착한 첫 이틀보다 몸 상태가 좋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HN스포츠

김예림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2 /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예림. (MHN스포츠 의정부,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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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 하고 있다.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예림은 30명의 선수 중 19번째, 4조 첫 번째로 연기한다.

연기 순서는 나쁘지 않다.

3조 연기가 끝난 뒤 아이스 정빙을 하고 김예림이 뛰게 된다.

좋은 빙질과 흠결이 없는 은반 위에서 올림픽 첫 무대를 펼친다.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에 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며 "경기에 맞춰 이미지 트레이닝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남자 피겨 차준환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과 지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차준환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성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같은 선수로서 부러웠다"면서 "나도 끝났을 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림과 유영이 출전하는 여자 피겨 싱글은 15일 쇼트 프로그램, 17일 프리 스케이팅을 각각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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