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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올림픽-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7위…미국 잭슨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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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잭슨,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흑인 여성 선수 '첫 메달'

연합뉴스

[올림픽] 역주하는 김민선
(베이징=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 김민선이 역주하고 있다. 2022.2.13 hwayoung7@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13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 60을 기록해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초반 100m 구간을 10초 43에 끊은 김민선은 이때만 해도 앞서 달린 선수들까지 포함해 3위 기록을 냈으나 이후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골인 시점 기준으로 5번째로 빠른 기록을 냈다.

그러나 이후 달린 선수 가운데 2명이 김민선을 추월하면서 김민선의 순위는 7위로 확정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16위였던 김민선은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순위를 10위 안쪽으로 끌어올린 것에 위안을 삼았다.

연합뉴스

에린 잭슨
[AFP=연합뉴스]


에린 잭슨(미국)이 37초 04로 우승했고, 다카기 미호(일본)가 37초 1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안겔리나 골리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37초 21의 기록으로 가져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부문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38초 09에 그쳐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리스트 잭슨은 2018년 평창에서는 24위에 그쳤던 선수다.

2017년 말까지 인라인 스케이팅 선수였던 잭슨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통해 흑인 여자 선수 최초로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대표로 뽑힌 선수다.

애초 미국 대표선발전 500m 종목에서 3위에 그쳐 2장 뿐인 출전권을 얻지 못했지만, 2위를 했던 대표팀 동료 브리트니 보가 출전권을 양보, 극적으로 베이징 무대에 서게 된 뒤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잭슨은 특히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건 흑인 여성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남자 흑인 선수로는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1000m에서 2개의 금메달(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1,500m에서 2개의 은메달(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을 차지한 바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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