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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영상] 도핑 논란 발리예바 다시 얼음판에…베이징올림픽 계속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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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핑 규정을 위반한 피겨 스케이팅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베이징에 남게 됐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4일 발리예바의 손을 들어주는 판정을 하면서 그녀는15일 시작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도핑 규정을 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짐을 싸야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를 철회했으나, 이같은 처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CAS에 제소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CAS는 13∼14일에 걸친 '마라톤 청문'을 마친 후 이들 기관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CAS는 스포츠에서 공정, 과잉조처 금지, 회복할 수 없는 피해, 이해관계에서 상대적인 균형 등을 고려했다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발리예바에게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발리예바는 작년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이번 올림픽 기간에 공개됐습니다.

RUSADA는 이에 발리예바에 잠정 자격정치 처분을 내렸으나 발리예바의 항의를 받고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문근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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