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훈련이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ROC 카밀라 발리예바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5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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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도핑 위반, 논란 속 출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충격을 안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피겨 스타 카멜라 발리예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발리예바는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에 앞서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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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발리예바는 굳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등 2차례 점프 실패를 하고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훈련이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ROC 카밀라 발리예바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5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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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와 대화를 나눌때면 미소를 보이는 등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또 16세 소녀답게 좋아하는 인형을 들고 손 인사를 하며 링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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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결과였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채취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 트리메타지딘을 확인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 CAS(국제스포츠재판소)에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제소했다. 하지만 CAS는 14일 긴급 청문회를 열고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승인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IOC는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3위 안에 들어 메달권에 들어가더라도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이 수여되는 공식 시상식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IOC가 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발리예바를 메달리스트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여왕’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검은색 이미지와 함께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올림픽에서 뛸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가 없이 지켜야 한다.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기 때문이다(athlete who violate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발리예바는 지난 7일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프로그램에 모두 나서 최고점을 받아 ROC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4회전 점프를 두 차례나 성공시키며 동계 올림픽 역사상 여자 선수 최다 4회전 점프 성공 기록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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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기량을 갖춘 발리예바에 적수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스포츠의 본질인 공정성에 문제가 생겼다. ‘피겨 괴물’의 논란. 발리예바가 어떤 성적을 거두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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