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선수들보다 자신이 주목받는 것 꺼려"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때도 해설직 고사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때도 해설직 고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에서 김연아가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9.06.07.dahora8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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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지상파 3사에서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스포츠 스타들을 해설로 선보이며 중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의 '여왕'이었던 김연아가 보이지 않는다.
KBS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계에서 이상화 해설이 마이크를 잡았고, SBS는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박승희 전 선수가 참여했다.
그밖에도 많은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이크를 잡은 가운데 김연아는 올림픽 관련 방송 일정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해설위원 제의가 왔었지만 모두 고사했다. 본인이 해설위원을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국내에서 후배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해설위원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다.
김연아의 지속적인 해설위원직 고사는 후배들에 대한 배려가 이유로 전해진다. 지난 2018년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김연아는 선수보다 자신이 주목받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후배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를(해설위원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은퇴했다. 이후 현재까지도 피겨스케이팅 후배를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올림픽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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