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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노련한 승부사' 김아랑, 1위로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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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뉴스1) 안은나 기자 = 최민정과 김아랑, 이유빈이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2.2.16/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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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김아랑(27, 고양시청)이 노련한 플레이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아나 자이델(독일), 커린 스토더드(미국), 올가 티호노바(카자흐스탄), 그웬돌린 도데(프랑스)와 함께 뛴 김아랑은 경기 초반 뒤에서 자리를 지켰다.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파고드는 전략으로 이후 두 바퀴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한 김아랑은 마지막 바퀴에서 1위에 올라 가볍게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김아랑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결선에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계주 종목에서만 올림픽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거머쥔 김아랑이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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