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프로농구 KBL

"선수 건강은?" 우려에도 리그 강행…46명 확진 만든 KBL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643759

<앵커>

프로농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리그가 중단됐는데요, KBL이 재검 판정을 받은 선수들까지 무리하게 출전을 허용했다가 무더기 확진을 방치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KBL은 코로나 확진자를 제외하고 팀당 12명의 선수만 있으면 무조건 경기를 강행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 한 번에 선수 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인삼공사도 모비스와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확진자가 없었던 모비스는 인삼공사전 직후 PCR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16일) 두 명이 확진됐고, 무려 6명이 재검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검판정은 확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인데도 KBL은 이 선수들을 포함시켜 모비스와 SK전을 밀어붙였습니다.

두 구단은 선수들에게 마스크라도 쓰게 해달라고 했지만 KBL은 묵살했습니다.

결국, 재검판정을 받고 경기를 뛴 선수 4명이 경기 직후 전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트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SK 선수단 대부분 밀접 접촉자가 됐고, KBL은 뒤늦게 리그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허훈과 최준용 등 많은 선수들이 SNS를 통해 우려를 표시하고, 팬들과 구단들 역시 반대 목소리를 높였지만 KBL의 폭주가 화를 키운 겁니다.

리그 전체 확진자 선수만 현재 46명인데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다음 주 예정된 월드컵 아시아 예선까지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