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하트 세리머니’ (베이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단상에 올라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곽윤기, 황대헌 2022.2.17 sab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6일 곽윤기(고양시청)의 'BTS 댄스 세리머니'로 경기장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던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메달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재치 있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5,000ｍ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시상대 위에 올라 하트 모양의 오륜 마크를 연출해 보였다.

앞줄에 곽윤기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자세를 낮췄고, 뒷줄에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이 나란히 '인간 하트 오륜기'로 은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ｍ 계주에서 6분 41초 679를 기록해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곽윤기의 '라스트 댄스' (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플라워 세리머니 때 시상대에 오르며 춤을 추고 있다. 2022.2.17 hihong@yna.co.kr

전날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머리카락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곽윤기가 시상대 위에 올라 방탄소년단(BTS)의 댄스를 선보였던 우리 대표팀은 이틀 연속 '흥'을 잃지 않고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곽윤기는 전날 인터뷰에서 "평소 BTS 팬"이라며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RM의 위로를 받고 보답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세리머니를 펼친 배경을 설명했다.

황대헌은 17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곽윤기의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 "(곽)윤기 형이 나이가 있으셔서 '라스트 댄스'를 미리 그렇게 추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춤을 멋있다기보다는 귀엽게 추셔서 흐뭇하게 쳐다봤던 것 같다"고 곽윤기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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