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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알렌산드라 트루소바(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은메달 수상이 확정된 후 코치진에 울분을 터트렸다. 기념사진 촬영에서는 손가락 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루소바는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77.13점으로 프리스케이팅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과 합산한 결과는 251.73점으로 같은 ROC 동료 안나 셰르바코바(255.9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러나 트루소바는 이에 만족하지 못한 듯 울분을 토했다. 로이터는 트루소바가 경기 직후 “나 빼고 모두 금메달이 있다”며 “다시는 스케이트를 타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리치며 울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TV 중계화면에도 전달됐다.
경기 후 트루소바는 “항상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했으나 지난 3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며 “항상 쿼드(4회전) 점프를 추가하려 했고, 이에 성공하면 이길 거로 생각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났다”고 밝혔다.
오열한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와 강아지 없이 몇 주간 홀로 지냈다. 그래서 울었다”고 설명했다.
트루소바가 경기 후 이어진 플라워 시상식에서 ‘손가락 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트루소바가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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