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을 따낸 메이어스 테일러 |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엘레나 메이어스 테일러(38)가 폐회식 기수를 다시 맡게 됐다.
NBC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19일 "메이어스 테일러가 2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메이어스 테일러는 4일에 열린 개회식에서도 미국 대표팀 기수로 선정됐지만 중국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와 개회식에 불참했다.
지난 9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풀려난 메이어스 테일러는 14일 끝난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19일 열리는 여자 2인승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메이어스 테일러는 "개회식에서 국기를 들지 못했는데 이렇게 폐회식에 다시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4회 연속 메달(은메달 3개·동메달 1개)을 획득했다.
1984년 10월생인 메이어스 테일러는 미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령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부문 기록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에서 2관왕에 오른 린지 재커벨리스(1985년 8월생)가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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