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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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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다음 올림픽은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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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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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을 뒤로하고 오늘(20일) 폐회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91개 나라,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티 등 더운 나라에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출전 선수의 여자 선수 비율은 2천892명 중 1천314명(45.4%)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개막 전과 초반에는 경기 외적인 논란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까지 창궐하는 악조건이었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에서는 중국 내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부 대표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또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은 여성이 출연해 국내에서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반감이 일었습니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가 피해를 본 판정에 대해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단은 초반 오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14위)로 대회 전 목표인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 진입'을 달성했습니다.

폐회식은 오늘 밤 9시 이번 대회 개회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약 100분간 진행될 예정인 폐회식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개·폐회식과 이번 대회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다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장이머우 감독은 이날 폐회식을 "마지막에 성화를 끌 때 2008년 하계올림픽의 한순간이 물리적으로 재현돼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초월'의 느낌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다음 올림픽은 4년 뒤인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공동 개최됩니다.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올림픽을 개최합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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