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썰매 금메달 10개 중 9개 휩쓸어…프리드리히 두 대회 연속 2관왕
[올림픽] 힘찬 스타트 |
(베이징=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썰매가 '노메달'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강원도청) 팀은 2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58초02의 기록으로 28팀 중 18위를 했다.
원윤종 팀은 파일럿 원윤종과 김진수, 김동현(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꾸려졌다.
앞서 남자 2인승에서 19위에 그친 원윤종은 이로써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 김태양, 신예찬(이상 한국체대)으로 꾸려진 석영진 팀은 1~3차 시기 합계 2분59초96의 기록으로 25위에 자리했다.
평창 대회에서 윤성빈(강원도청)이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 4인승 원윤종 팀이 은메달을 따내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메달 없이 쓸쓸하게 베이징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더 많은 선수에게 올림픽을 경험시키기 위해 이날 경기에는 석영진 팀에 신예찬 대신 박창현(가톨릭관동대)을 투입하려고 했으나 엔트리 변경이 허용되지 않아 그대로 신예찬이 썰매를 밀었다.
금메달 따낸 프리드리히 팀 |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원윤종 팀보다 3.72초 빠른 3분54초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현존 최고의 파일럿으로 불리는 프리드리히는 이로써 두 대회 연속으로 남자 2인승과 4인승을 모두 석권, 두 대회 연속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독일의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은메달,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 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독일 썰매는 올림픽에 걸린 10개 금메달 중 9개를 쓸어 담으며 '절대 1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독일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루지 4종목과 남녀 스켈레톤 금메달을 싹쓸이한 데 이어 봅슬레이에서도 여자 모노봅(1인승)을 제외한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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