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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8억' 최지만 "美서 인기 BTS급…야구 시작한 것, 가장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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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N '신과 한판'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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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야구선수 최지만이 미국 내 자신의 인지도가 BTS급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는 메이저리그 타자 최지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와 함께 최지만은 2020 아메리칸 리그 우승 반지도 공개됐다.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반지를 본 MC 도경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함께 지켜보던 허경환은 "이 정도의 업적을 가진 대단한 선수인데 왜 낯설어하는 시청자들이 많을까? 이것도 잘못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최지만은 "내가 미국에선 거의 방탄급이다"고 당당하게 밝혔지만, MC들은 "이 멘트 괜찮겠냐. 방탄급이란 얘기는 올스타도 되고,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가 되어야 할 수 있는 말 아니냐"라며 나무랐다.

하지만 최지만은 "실력이 그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내 인지도가 그렇다"며 "팬들이 들려주시는 환호성은 그렇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특히 이날 최지만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야구를 한 것?"이라고 답변해 의아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최지만은 "일단 몸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도 "하지만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한 것이다. 부상당해도 기다려줘서 울컥했다. '나를 잊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환호성이 그리웠다. 은퇴를 앞두고 '1년만 더' 하는 선배들의 심경이 그제서야 이해가 됐다. 팬들을 보면 야구에 대한 열정이 더 불타오른다"라며 야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지만은 올 시즌 지난해 연봉 75만 달러가 오른 320만 달러(약 38억 원)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재계약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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