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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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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유영 "4회전 점프"…'피겨장군' 김예림 "트리플 악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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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여자싱글 간판 유영이 2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프레드 이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6위를 차지한 유영(수리고)이 다음 올림픽을 겨냥해 쿼드러플(4회전) 점프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br /><br /> 베이징올림픽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9위를 차지한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도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공중 3바퀴반) 도전을 선언했다.<br /><br /> 한국 여자피겨 싱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동반 '톱10'에 오른 유영과 김예림이 올림픽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선수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다.<br /><br /> 올림픽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한 유영은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고등부에서 216.48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향후 계획을 밝혔다. <br /><br /> 그는 지난 20일에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6위를 차지했다.<br /><br /> 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다.<br /><br /> 유영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br /><br /> 그는 남자 선수들과 러시아 일부 여자 싱글 선수들의 전유물인 4회전 점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br /><br />  유영은
당장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현재 기술로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최고점을 꼭 깨고 싶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영의 공인 최고점은 2020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23.23점이다.

MHN스포츠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트 여자 대학부 김예림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MHN스포츠 의정부,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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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장군' 김예림도 트리플 악셀(공중 3바퀴반) 도전을 선언했다.

김예림은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대학부 여자 싱글에서 개인 비공인 최고점인 214.66점으로 우승한 뒤 "베이징 올림픽을 마친 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올 시즌이 끝나면 트리플 악셀 점프에 도전할 생각이다. 조금씩 기초적인 부분부터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트리플 악셀은 3바퀴 반을 도는 어려운 점프 기술이다. 실패율이 높고 부상 위험도 크다.

국내 여자 싱글 선수로는 유영(수리고)이 유일하게 이번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김예림은 "이제 신체적인 성장을 멈춘 것 같다"며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선수 생활이 시작된 것 같다. 꾸준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보통 여자 피겨선수들은 2차 성징과정에서 키가 크면서 회전축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는다.

체형이 변하면서 어렸을 때처럼 빠른 스피드로 회전 기술을 소화하기가 어렵다.

적지 않은 선수들은 이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피겨를 그만두기도 한다.

김예림은 신체 성장 과정을 잘 이겨냈다. 이제는 완전히 자란 신체로 다양한 기술을 시도할 생각이다.

그는 "사실 그동안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리한 훈련을 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 도전에 소극적이었다"며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도전을 즐기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김예림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톱 10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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