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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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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4년 뒤 올림픽 겨냥 "쿼드러플 점프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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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영이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고등부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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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간판스타 유영(18·수리고)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쿼드러플(4회전) 점프’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고등부에서 216.48점으로 우승 한 뒤다. 유영은 “최근 들어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다른 연기 요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영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싱글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당당히 6위에 입상했다. 2010년 밴쿠버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각각 금,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에서 세번째로 높은 순위다.

유영은 이날 “그동안 부상과 (코로나19 등)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고난도 기술을 많이 훈련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면 몸 관리를 잘해서 꼭 고난도 기술을 장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남자 선수들과 러시아 일부 여자싱글 선수들의 전유물인 4회전 점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영은 “전부터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러츠를 훈련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거의 훈련을 못했는데, 미래를 대비해 훈련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1~27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는 “개인 최고점을 꼭 깨고 싶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영의 공인 최고점은 2020년 4대륙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223.2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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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의 멋진 연기.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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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피겨스케이팅 대학부 여자싱글에서 214.66점으로 우승한 김예림(19·단국대)도 “베이징올림픽 뒤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즌이 끝나면 트리플 악셀 점프에 도전할 생각이다. 조금씩 기초적인 부분부터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베이징올림픽 때 씩씩한 모습으로 9위를 차지해 ‘피겨장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톱10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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