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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0명’ 차상현 감독 “언제든 걸릴 수 있다, 불안불안한 마음” [장충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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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OSEN DB


[OSEN=장충, 길준영 기자]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반대로 언제든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나도 선수들도 불안불안한 심경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에 걸린 것처럼 힘들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V-리그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자부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남자부는 오는 3월 5일부터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우리 팀만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매일매일 어떤 선수가 오가는지 보고를 받았다. 사실 불안불안하다.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반대로 언제든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나도 선수들도 불안불안한 심경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습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라고 말한 차상현 감독은 “불편하면 벗어도 된다고 선수들 스스로의 판단에 맡겼지만 상황 자체가 위험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평상시 경기력이나 분위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리그 중단된 기간을 휴식이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휴식아닌 휴식이다. 선수들은 경기 없이 연습만하면 스트레스가 크다. 또 숙소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전혀 안되고 갇혀서 생활했다. 나도 그런데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강소휘는 지난 24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복근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차상현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 확인을 했는데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개인공격 훈련을 해봤는데 처음 당한 부상이 아니라 이전에 다쳤던 부위라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대신 최은지가 선발로 나간다. 대안이 없다”라고 강소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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