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패럴림픽'

-패럴림픽-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예선 14위…준결승행 좌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유민 28위·정재석 33위

연합뉴스

신의현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 '평창 영웅'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4개 종목을 치렀지만, 아직 메달은 손에 넣지 못했다.

신의현은 9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프린트 좌식 예선에서 2분28초60을 기록, 출전 선수 38명 가운데 14위에 자리해 예선 상위 12명이 나서는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에 힘을 폭발시켜 1㎞ 내외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는 지구력, 끈기가 강점인 신의현의 주 종목은 아니다. 신의현은 장거리, 중거리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날은 신의현의 베이징 대회 4번째 레이스였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같은 종목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이번 대회 앞선 세 번의 레이스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두 종목이다. 신의현은 11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2.5㎞에, 12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10㎞에 출전한다.

경기를 마친 뒤 신의현은 "스프린트는 원래 약한 종목이다. 짧은 시간에 체력을 많이 쓰기 때문에 장거리보다 어렵다. 동계패럴림픽 전 종목 참가를 위해 출전했다"며 "결선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예선에서 탈락해 조금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격이 약점인 신의현은 앞선 두 차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는 사격 실수에 울었다.

첫 레이스였던 6㎞에서 10발 중 3발을, 10㎞에서는 20발 중 6발을 놓친 게 뼈아팠다.

신의현은 마지막 바이애슬론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바이애슬론 12.5㎞는 사격이 잘 되면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컨트리는 변수가 거의 없다. 18㎞ 기록을 보니 10㎞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는 언제나 금메달"이라며 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함께 스프린트에 출전한 원유민(34)과 정재석(35·이상 창성건설)은 각각 28위(2분48초51), 33위(2분55초85)로 예선 탈락했다.

bo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