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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올해 K리그2 최다 관중...대전, '2417명' 응원에 천금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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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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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오종헌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개막전에 2,417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현재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4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3경기 2무 1패로 8위(승점2)에 위치했다.

대전의 목표는 승리였다. 시즌 개막 후 두 경기를 치렀지만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광주FC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대전은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대전에 동기 부여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안양전이 홈 개막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화성FC와의 FA컵 2라운드를 통해 홈 경기를 진행했지만 리그만 놓고 보면 팬들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안양을 밀어붙였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안양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대전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민성 감독은 0-1 상황이 이어지자 후반 37분 공민현, 서영재를 대신해 송창석, 원기종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 승부수는 6분 만에 효과를 봤다. 교체로 들어온 원기종이 마사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이민성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계속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팬들도 선수들의 투지에 화답했다. 이날 공식 집계 관중은 2,417명이었다. 올 시즌 K리그2 18경기 통틀어 최다 관중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5일 부산-대전 경기(2,304명)였다. 홈 개막전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했고, 원기종의 동점골이 나오자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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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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