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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폐막…지원 · 세대교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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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열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어제(13일)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아쉽게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는데요, 평창 대회 이후 줄어든 지원과 세대교체 실패가 뼈아팠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열띤 경쟁을 펼친 46개국 선수들이 입장하고, 패럴림픽 깃발이 다음 개최지인 이탈리아에 전달됩니다.

베이징 하늘을 밝힌 성화가 꺼지며, 열흘 간의 축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에 노메달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 신의현과 아이스하키의 베테랑 3총사 정승환, 장동신, 이종경 등 노장들이 투혼을 불살랐지만, 중국 등 다른 나라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힘이 부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장애인 체육회는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확 줄어든 투자와 지원이 이유라고 지적합니다.

[정진완/대한장애인체육회장 : 평창 이후에 단 한 개의 동계 실업팀도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스하키장 만들어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마음만 가지고는 사실 할 수가 없습니다.]

알파인스키의 최사라, 스노보드의 이제혁 등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른 젊은 선수들은 희망의 불씨를 지켰습니다.

평창 대회까지 동계 패럴림픽 메달이 한 개밖에 없던 중국이 엄청난 지원 속에 메달 61개를 휩쓸어 종합 1위에 올랐고,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인 메달 29개를 따내 전쟁의 고통을 겪는 조국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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