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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제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이 없는 건 당연한 일이 됐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돌아왔고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권창훈, 김민재 등 핵심 자원들도 대거 선발됐다. 박민규, 윤종규와 같이 그동안 벤투호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선수들도 있었다. 의무봉사시간을 마치고 오랜만에 벤투호에 돌아온 나상호도 눈에 띄었다.
이강인 이름은 없었다. 과거엔 이강인이 빠지면 큰 이슈가 됐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이강인이 빠진 건 화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도 당연한 일이 됐다. 2019년 당시 발렌시아 활약하던 이강인은 벤투 감독 부름을 받고 A대표팀으로 왔다. 일찍이 한국 축구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던 이강인이 벤투호에 전격 발탁되자 기대감은 높아졌다.
꾸준히 벤투호에 포함됐다. 주전 입지를 굳히진 못했으나 나올 때마다 날카로운 왼발 킥 감각을 뽐냈다. 벤투호뿐만 아니라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도쿄 올림픽 멤버에도 소집되면서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은 대중에게 너무도 익숙했다. 그러나 대표팀과 점점 멀어졌다. 벤투 감독은 2021년 3월 한일전 이후 이강인을 뽑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는 것과는 상관이 없어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은 시즌 중반까진 주전으로 뛰었다. 2선에서 군계일학 면모를 보이며 마요르카 공격 전개를 담당했다. 그 때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마요르카가 전술을 바꾸며 이강인이 벤치로 밀린 뒤에도 벤투호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이 빠진 동안 새로운 얼굴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도 부름을 받은 송민규, 정우영이 대표적이다. 이동준, 이동경도 있고 동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엔 김진규도 존재한다. 이재성, 권창훈까지 있어 이강인이 들어올 틈은 매우 비좁은 상황이다. 마요르카에서도 밀려 있고 대표팀에서도 잊힌 이강인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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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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