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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공연까지…BTS로 더욱 빛날 4월의 라스베이거스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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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빅히트 뮤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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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방탄소년단이 4월의 라스베이거스를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그래미 어워즈부터 미국 투어까지 예정된 방탄소년단은 그 어느때보다 찬란할 4월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3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올라 시상식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곡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에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곡 '버터'로 지난해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K팝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대중화가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곡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분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K팝 그룹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됐다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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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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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올해 2년 연속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을 일단 높게 점치고 있다. 백인 중심, 영어권 아티스트들을 우대하며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그래미 어워즈가 올해에는 심사위원회 대신 1만명이 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후보를 선정하며 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세계적 변화에 발맞추기 시작한 그래미가 K팝 그룹으로서 전에 없던 대기록을 써낸 방탄소년단을 수상자로 픽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해당 부문에 함께 후보로 오른 아티스트들도 막강해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 이번에 방탄소년단과 같은 부문에서 경쟁을 펼치는 아티스트는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다. 이들 역시 전세계를 강타한 히트곡을 냈기에 수상자가 호명되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그래미 어워즈의 퍼포머로 선정, 3년 연속 무대를 꾸민다. 그러나 올해 꾸미는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는 방탄소년단 단독 무대가 아니었던데다, 멤버들의 분량도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단독 무대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꾸몄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사전 녹화 무대로 대신했다. 올해는 드디어 현지에서 펼쳐지는 그래미 어워즈 본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것. 방탄소년단에게도, 지켜보는 국내 팬들에도 벅찬 순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최근 뉴스1에 "꾸준한 연습을 하는 방탄소년단이지만, 의미있는 이번 무대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그래이 어워즈 이후 4월8~9일, 15~16일 4일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과 12월 LA에서 공연을 펼친 후 4개월여만의 미국 대면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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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의 영광과 흥분을 콘서트로 이어가 라스베이거스를 보랏빛으로 물들일 전망. 지난해 LA 공연 당시 방탄소년단의 공연 시기, 거리 곳곳에 아미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만큼, 이번에도 아미들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더욱 열정적으로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연은 모두 그래미 어워드가 열리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되는 '라이브 플레이' 이벤트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전세계 팬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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