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목동 시대' 서울E, '21년 만에' 펼쳐진 경기에 '분위기 후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목동] 하근수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길었던 유랑자 생활을 마치고 목동에 입성했다. 꽃단장을 마치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팬들을 맞이한 가운데 정정용 감독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은 19일 오후 1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6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7점(2승 1무 1패, 5득 4실)으로 5위에, 충남아산은 승점 5점(1승 2무 1패, 4득 2실)으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구단 창단 이래 '대한민국 스포츠 성지' 잠실종합운동장에 터를 잡았던 서울 이랜드가 올 시즌 목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잠실 주경기장이 '잠실 스포츠, 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올해부터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따라 리그가 일찍 개막하면서 준비 시간이 촉박했다. 특히 목동 주경기장은 마지막 프로 경기 개최가 2001년인 만큼 당장 경기 진행은 어려웠다. 스타디움은 인조잔디였으며 조명 시설과 좌석도 낙후됐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 이랜드는 합심하여 빠르게 새 둥지를 단장했다. 그라운드 안팎에는 서울 이랜드를 상징하는 남색 현수막과 브랜드 로고들로 물들었다. 개막전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선수들이 시축,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팬들이 자리하는 관중석도 꽃단장을 마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지됐던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됨에 따라 다양한 특별 좌석이 마련됐다. 하이네켄 테이블석, 바 테이블석, 피크닉석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새롭게 출범하는 목동 시대에 발맞춰 만반의 준비를 마친 구단의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으며, 개막전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들이 관중석을 메우면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정정용 감독은 "모두들 첫 단추를 잘 꿰고 싶은 바람이고 그렇게 준비했다. 좋지 않은 상황들이 있지만 팬들에게 승리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계속해서 어웨이를 돌다가 왔는데 서둘러 안정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다른 것이 있겠느냐. 첫 경기 결과만 가져온다는 생각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