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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벤투호, 완전체 훈련은 경기 전날만…이재성 합류, 둘째 날 21명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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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김민재, 소속팀 일정상 늦게 입소

백승호 대체발탁 원두재도 23일부터 훈련 소화

뉴스1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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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이란을 상대로 11년 만에 승리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완전체 훈련은 경기 전날 단 하루만 허락될 전망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앞선 8차전까지 6승2무(승점20)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남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해 조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전(1-0 승) 이후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라는 숙제도 해결해야한다.

그러나 대표팀은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쉽사리 완전체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

파주NFC 소집 이틀째인 22일에도 대표팀은 21명만 참가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소집 첫날인 21일에 13명만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는 커졌지만 아직 25명 전원이 모이진 못하고 있다.

전날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재성(마인츠), 남태희(알 두하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같은 날 격리가 끝난 윤종규(서울), 김태환, 조현우(이상 울산)는 이날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 21일 실내 훈련을 한 박민규(수원FC)도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럽파 3인은 22일 오후 늦게서야 파주에 들어와 23일 훈련부터 합류한다. 이들은 단 하루만 호흡을 맞춘 뒤 경기에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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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주장 손흥민 선수(토트넘)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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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팀과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아쉬움 속 컨디션 관리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백승호(전북)를 대체하는 원두재(울산)도 이날 오후에 파주NFC에 입소, 다음날부터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비록 완전체는 아니지만 대표팀은 초반 둘째 날 훈련에서 전술적인 면을 점검했다. 초반 15분만 공개한 훈련에서 필드 플레이어들은 3그룹으로 나뉘어 워밍업을 실시한 뒤 수비에서부터 공격을 풀어나가는 패턴 플레이를 연습했다.

훈련 전 권창훈은 "아직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지 않았다. 다 모이면 감독님께서 준비하신 경기 방법 등에 대해 말씀해주실 것"이라며 "이란전은 물론 28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최종전의 중요성을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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