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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시비옹테크, 여자테니스 새 세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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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가 시비옹테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새로운 세계 1위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6만9천455 달러)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빅토리야 골루비치(42위·스위스)를 2-0(6-2 6-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4월 초 발표되는 다음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

현재 1위인 애슐리 바티(호주)는 23일 갑자기 은퇴를 발표해 4월부터 세계 랭킹에서 제외된다.

이 대회 3회전에 오르면 바티의 뒤를 이어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시비옹테크는 1시간 14분 만에 골루비치를 물리치고 세계 1위 자리로 가는 티켓을 끊었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19세 때인 2020년에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한 선수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4강까지 진출한 시비옹테크는 폴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WTA 투어 단식 세계 1위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 3회전에서 매디슨 브렝글(59위·미국)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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