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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시형, 세계선수권 18위…차준환은 부츠 문제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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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출전권 1장으로 줄어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이시형(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듭된 점프 착지 문제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이시형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91점, 예술점수(PCS) 74.80점, 감점 2점, 총점 138.71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85.34점을 합해 최종 총점 225.06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부츠 문제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포기하면서 2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28을 넘어가면서 한국의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 수는 1장으로 줄어들었다.

ISU 규정에 따르면, 출전한 두 선수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면 출전권 3장, 14∼28 사이일 경우 2장, 28을 넘어가면 1장을 획득한다.

이시형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두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 세 번째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넘어졌다.

3가지 점프 요소에서만 수행점수(GOE)가 10점 이상 깎였다.

이후 점프 과제는 큰 실수 없이 연기했지만, 초반 실수가 잦아서 점수를 만회하기 어려웠다.

이시형은 점수를 확인하는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기 패치를 옷에 붙이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승은 312.48점을 받은 일본의 우노 쇼마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일본 가기야마 유마, 동메달은 미국 빈센트 저우가 받았다.

일본은 여자 싱글(사카모토 가오리)에 이어 남자 싱글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한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네이선 첸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차지한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러시아 선수들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출전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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