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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희찬 골대' 벤투호, UAE 거센 저항 속 전반전 0-0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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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

뉴스1

한국과 UAE의 경기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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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3위로 일정을 마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UAE의 저항이 꽤 거세다.

벤투호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와의 10차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지난 24일 이란전과 마찬가지로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를 출격시켰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원톱으로 출격하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에 정우영(알 사드)과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이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 최종예선 처음으로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UAE가 라인을 내리고 버텨 뚫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10분 권창훈이 배후 공간을 침투,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압둘라지즈 후세인이 육탄 방어로 막았다.

이후 한국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12분 김태환이 하립 압달라와 경합하는 과정서 파울을 범했고, VAR로 페널티킥을 판독했다. 다행히 박스 외곽에서의 파울로 선언됐다.

UAE가 수비 라인을 촘촘히 하고 공간을 틀어막자 한국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를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 전반 22분 황희찬이 왼쪽에서 이재성과의 원투패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슈팅 직전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UAE는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다가도 한국의 공을 빼앗으면 곧바로 역습으로 나섰는데, 이게 위협적이었다.

전반 28분 김영권의 패스 미스를 틈타 압달라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전반 35분엔 압달라에게 중거리 슈팅을 내줬다. 다행히 빠른 커버 플레이와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전반 막판엔 다시 한국이 힘을 냈다. 전반 38분엔 이재성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44분 상황이 아쉽다. 코너킥 후 흘러나온 공을 황희찬이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엔 황희찬의 헤딩 슈팅이 UAE 수비수 팔에 맞았지만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진 않았다.

결국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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