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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충남아산 첫 홈 경기 풍경은?...'모두가 즐기는 잔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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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신동훈 기자= "축구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모두가 즐기는 잔치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충남아산은 3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1승 3무 2패를 거둬 8위에 올라있다. 부산은 1승 2무 4패를 기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후 내내 원정 경기만 다녔던 충남아산은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첫 홈 경기를 맞아 충남아산은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2022년 처음 홈 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맞았다. 킥오프 훨씬 이전부터 준비에 나서며 팬 맞이에 열의를 띄었다.

에어바운스, 축구퍼팅 등 팬 참여 부스가 눈에 띄었다. 공을 차 과녁에 맞추면 선물을 받는 이벤트다. 나이가 어린 팬부터 장년층까지 두루두루 참여했다. 직거래 장터도 눈에 띄었다. 충남아산 전통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팔아 먹거리도 풍부했다.

홈 첫 경기 분위기를 제대로 돋군 건 풍물놀이패였다. 등장할 때부터 줄을 지어 태평소를 불고 북과 장구, 꽹과리를 치며 등장한 풍물놀이패는 경기장을 계속해서 돌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잔치를 방불케 할 정도로 정겨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북적거렸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도로엔 차들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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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대학생 마케터인 '어썸'이 기획한 퀴즈 이벤트도 있었다. 충남아산 역사 관련 퀴즈를 맞추며 상품을 받아가는 방식이었다. 맞춘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의 환호와 아쉬움이 반복해서 들려왔다. 옆에는 추억의 뽑기를 둬 퀴즈를 풀러 온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외에도 청년창업기업 홍보 부스, 읍면동 이벤트 부스 등이 위치했고 소소한 공연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다.

충남아산 관계자는 "약 5,000명 관객이 운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만에 홈 구장 이벤트를 계획해 어려웠다. 시장님이 축구만 보러 오는 게 아니라 잔치처럼 모두가 즐기는 경기장이 되기를 원하셨다.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게 어려웠는데 시청 측에서 도와줘서 여러 부스를 운영하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이 대한장애인체육협회 사무총장으로 근무를 하셔서 몸이 불편한 분들도 초청해 축구를 즐기게 했다. 축구를 모든 이들이 즐기게 하고 싶었는데 잘 이뤄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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