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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랑 볼키스..BTS, 트로피만 없을 뿐 '그래미의 주인공' (종합)[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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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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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온 우주가 바랐던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 하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애 2년 연속 참석했다. 퍼포머 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위풍당당하게 무대에 섰다.

많은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생애 첫 그래미 트로피를 손에 들게 될지 기대하고 고대했다. 멤버 뷔의 절친인 박서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발 제발 제발!!”이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남길 정도. 전 세계 아미 팬들도 한마음이었다.

특히 엠넷을 통해 그래미 시상식 중계를 맡은 배철수는 “그래미 측에서 본인들 홍보에 방탄소년단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미를 장식해줬으면. 저를 위해서라도 꼭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사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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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퍼포먼스는 완벽했으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는 도자 캣-시저로 호명됐다. 객석에 있던 방탄소년단은 무대 위 도자 캣과 시저를 향해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고 스스로 하이파이브하며 다독거렸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배철수는 “아쉽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다. 그래미 시상식 중계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평론가 임진모 역시 “아미 팬들은 한 부문 후보에 오를 걸 섭섭해 할 정도였는데.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더 많은 후보에 오르고 수상하게 될 거다. 지금은 뜸을 잘 들이고 있는 거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배철수는 “봉준호 감독이 앞서 아카데미를 미국 로컬 시상식이라 한 것처럼 그래미도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방탄소년단은 많은 것들을 이뤘다. 미국 공연을 성황리에 치르고 있으니 아쉬운 마음은 접겠다. 아쉽게 이번엔 수상을 못했지만 대한민국 뮤지션들이 계속 도전하면 꼭 영광을 안을 날이 꼭 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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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만 없을 뿐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과 다름없었다. 이날 ‘버터’ 퍼포먼스는 몰래 잠입한 멤버들이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콘셉트로 펼쳐졌는데 7인 7색의 매력에 지구촌이 제대로 홀렸다. 객석에 있던 여러 해외 아티스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인증샷을 남겼다. 레이디 가가 역시 빠질 수 없었다.

배철수는 “존 바티스트가 시상식 전 방탄소년단 무대를 기대하고 있고, 뷔랑 통화하는 사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며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치켜세웠다. 임진모는 방탄소년단이 해외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모두 퍼포먼스 덕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 참여해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이다. 비록 생애 첫 그래미 수상 타이틀은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지만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실공히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됐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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