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서
주먹을 뻗는 정찬성(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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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한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에 도전한다.
UFC 273이 오는 4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정찬성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의 페더급 챔피언전이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챔피언이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실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전 상대는 맥스 홀러웨이(미국)였다. 그러나, 홀러웨이의 부상으로 페더급 4위인 정찬성에게 도전 기회가 찾아왔다. 커리어 역사상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이다.
정찬성의 첫 번째 타이틀 도전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브라질) 전이었다. 당시 정찬성은 알도에게 4라운드 TKO로 패배했다.
TKO지만, 흐름은 정찬성의 것이었다. 패배의 원인은 어깨 탈구였다.
챔피언전을 앞둔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이지만, 메인 이벤트 경험은 내가 더 많다"며 그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정찬성을 도와주러 헨리 세후도(미국)가 나섰다. 세후도는 "정찬성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팬이었다. 그에게는 파이터로서의 재능이 충분하다. 정찬성에게 필요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성이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UFC 역사상 첫 한국인 챔피언에 등극한다. 그것도 강자들이 모여있는 페더급에서다.
대회는 4월 10일 오전 7시 언더 카드부터 시작된다. 중계는 스포 티비가 맡았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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