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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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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3인방' 징계 해제→2군 개막전 출장...박민우 3타점 & 이명기 1안타 & 권희동 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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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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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술판 파문’의 일원이었던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나란히 복귀했고 복귀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은 5일 익산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나란히 1,2,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민우는 1번 2루수, 이명기는 2번 좌익수, 권희동은 3번 중견수에 포진했다. 술판 파문 멤버 가운데 최고참인 박석민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7월, 박석민과 함께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서 술자리를 가지면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이 물의를 빚으면서 선수단 전체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상황에 놓였다. 결국 리그 조기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KBO 사무국은 이들에게 ‘품위손상행위’의 조항을 들어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구단 자체 징계까지 받았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은 25경기 출장 정지, 박석민은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했다.

일단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모두 소화했다. 지난해 70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징계가 시작됐고 개막시리즈 2경기를 하면서 KBO 징계는 끝났다. 이제 구단 징계만 남았다. 구단 징계는 1군 경기에만 해당된다. 퓨처스 경기는 해당 사항이 없기에 이날 퓨처스 첫 경기부터 출장했다.

1회 박민우는 2루수 땅볼, 이명기는 삼진, 권희동은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4회의 두 번째 타석부터 출루를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명기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권희동이 2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이명기까지 들여보냈다. 3명이 2득점을 합작한 것.

5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박민우가 타석에 들어섰고 박민우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NC에 4-1 리드를 안겼다. 뒤이어 등장한 이명기는 2루수 땅볼, 권희동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수비 때 이명기는 오승택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민우는 7회초 1사 2,3루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대주자 김준상으로 교체됐다. 권희동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고 7회말 수비부터 천재환으로 교체됐다.

박민우는 이날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이명기는 3타수 1안타 1타점, 권희동은 3타수 무안타 2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동욱 감독은 술판 3인방의 향후 콜업 여부에 대해서 "컨디션 좋아야 올린다. 오늘 경기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KBO 징계는 끝났고 구단 자체 25경기 징계 들어갔다. 컨디션과 상황을 보면서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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