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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취임식 공연 비난 여론에 인수위 발 빼나[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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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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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BTS 팬덤(아미)이 부정적 반응을 쏟아낸 가운데, 인수위 측은 "BTS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고 한 발 물러섰다.

6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역시 같은 날 공지를 통해 "BTS 초청 공연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공연 관련 이슈는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 공연을 진행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6일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에는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공연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1000여건 이상 올라왔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윤석열 당선인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을 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고, 부정적 여론이 계속되자 인수위 역시 조심스러운 속내를 내비쳤다.

인수위는 "BTS 소속사에 취임식 관련해 어떠한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라며 "언론에 보도된 취임준비위 측의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취임준비위 또한 "BTS 초청 공연을 논의 과정 중에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면서 "취임식 행사 구성은 계속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니 추측 보도 자제를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 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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