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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텍사스 선후배' 첫 투타 맞대결 양현종, 추신수에 2연승[SS 인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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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좌완선발투수 양현종이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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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KIA 양현종(33)과 SSG 추신수(40)의 ‘텍사스 선후배’ 맞대결은 두 번째 타석까지 후배의 승리로 끝났다.

양현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중단하고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의 시즌 첫 원정경기. 시즌 개막전이던 지난 2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비자책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본 양현종이 올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SSG를 상대로 자신의 첫 승과 팀의 4연승을 동시에 따내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뿐만 아니라 MLB 텍사스 출신 선후배간 최초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에서 MLB 올스타로 선정됐던 추신수는 “양현종은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투수다. (류)현진(현 토론토)이와 대결할 때도 그랬지만, 국내 최고 왼손 투수와 맞대결은 늘 설렌다. 박찬호 서재응 선배님과 메이저리그(MLB)에서 대결할 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현종이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첫 타석에서 양현종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더그아웃에서 상대 선발 투수의 투구 분석표를 들여다보며 공략법 찾기에 열중했다. 문학구장 1루 더그아웃에는 양현종의 투구 패턴과 구종별 탄착군 등이 상세히 적힌 전력분석 표가 붙어있다. 이날 컨디션과 과거 기록을 토대로 공략법을 찾아 타석에 들어서는 건 프로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깥쪽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맞췄다. 양현종은 볼카운트 1-1에서 추신수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던 코스로 다시 한 번 슬라이더를 뿌렸다. 추신수도 반응했지만 볼 궤적을 따라가지 못했다. 평범한 2루 땅볼로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양현종이 승리를 따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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