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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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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확장한 방탄소년단…하이브가 꿈꾸는 새로운 도전(종합) [BTS in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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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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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더 시티' 기자간담회/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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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와 연계해 '더 시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이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더 시티'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문제에 대한 하이브의 생각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IN THE CITY-LAS VEGAS)프로젝트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김태호 하이브 COO, 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대표, 이진형 하이브 CCO, 스캇 맨슨 하이브 아메리카 사업대표가 참석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이하 '더 시티')는 8일과 9일, 15일과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Allegian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와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콘서트 외에도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숙박 등의 요소들을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배치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 6일부터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약 5km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까지를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요소들로 채웠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11개 호텔과 연계한 BTS 테마룸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이 즐겨먹는 한식 메뉴들로 구성된 코스 요리로 운영되는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 팝업스토어 'BTS 팝-업 : 퍼미션 투 댄스 인 라스베이거스'(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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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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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크리스 발디잔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를 하이브와 함께 진행한 것에 대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하는 다양한 특별한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하이브와 함께해 영광이다"라며 "저희는 이미 수차례 큰 행사들을 개최해왔지만 BTS와 아미들이 보여주고 있는 이러한 파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팬들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2주간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전 세계에서 온 젊은 분들, 가족분들이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말하는 것을 봤는데, 우리는 그들을 위해 전에 본 적 없는 유니크한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크리스 발디잔 부회장은 "MGM은 이번 콘서트와 끝나고 나서도 아미와 하이브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갔으면 한다"라고 얘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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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하이브 COO/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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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COO는 '더 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하이브가 새롭게 만든 프로젝트이자 도전이자 결실"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는 그동안 고객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서비스들을 도입왔다"라며 "이제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 IP가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어야 음악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더 시티'에서는 공연 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들을 준비했다"라며 "올림픽 같은 스포츠 경기 대회처럼 한 도시에 집중한 것이 '더 시티 프로젝트'가 되겠다고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COO는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프로젝트는 비용과 일정과 완성도 면에서 난이도가 높았다"라며 "새로 미국에서 모든 걸 세팅해야했기에 이번에 MGM과의 협업이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큰 도전이었다'라며 "원래는 서울에서도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 의도가 있었지만 오프라인을 재개한 지난 3월 서울 공연은 거리두기 때문에 어떤 부대 행사도 진행할 수 없었다, 지금이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태호 COO는 "'더 시티' 프로젝트는 BTS 뿐만 아니라 하이브 소속 모든 글로벌 아티스트에게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만의 독자적인 공연 사업 프로젝트 '더 시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 팬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를 만들고 싶다"라며 "다음 프로젝트는 언제가 될지 아티스트가 누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도 계속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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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대표/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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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대표는 '더 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하이브가 가지고 있었던 다양한 경험과 그동안 축적했던 사업 역량들을 집대성하려고 했다"라며 "그것은 팬덤에 대한 이해, 테크와의 전방위 접목, 시너지 극대화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 고객들에 대해 하이브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에 대한 애정과 팬들의 정서를 이해하면서 이것을 사업에 접목하려 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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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하이브 CCO/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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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방탄소년단의 군복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 자리에서 이진형 하이브 CCO는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사실 병역 문제는 회사에서 언급하면 조심스럽다"라며 "한국에서 병역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고, 저희가 제한적으로 말씀드리다 보니깐 외부에서도 많은 예측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몇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아티스트들은 현재 병역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 회사에 일임을 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들이 과거에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하곘다는 말을 해왔고 그건 지금도 변함없다"라고 했다.

이진형 CCO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 이후에는 사안이 어떻게 될지 회사와 상의해 판단을 회사에 일임한 상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의 병역 관련 의사 결정은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또한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아티스트들도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다'라며 "본인들의 계획을 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인 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형 CCO는 그러면서 "회사는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하게 결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국회에서는 병역법이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조속히 병역법에 대해 논의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고 이들과 그 성장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들은 끝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더 성장할 것 같고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역 문제에 대한 의견은 회사의 일방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저희는 아티스트들에게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하고 계속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이 가지고 있는 속성 때문에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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