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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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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동시에 반한 BTS…콘서트장은 아미로 벌써 인산인해 [BTS in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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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둘째 날도 성황

뉴스1

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아미들 © 뉴스1 안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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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두 번째 날, 수많은 아미들이 일찍부터 공연 현장을 찾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9일 오후 7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11시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Allegiant) 스타디움에서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의 두 번째 공연이 열린다.

두 번째 공연을 4시간을 앞두고 6만5000석 규모의 얼리전트 스타디움 앞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수많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이미 결집했다.

특히 아미들은 제각각 자신들이 만든 방탄소년단 관련 소품들을 착용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의 노래 속 가사들이 한글로 프린팅된 옷을 입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굿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선 팬들은 라스베이거스의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리며 긴 행렬을 이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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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타일러(19), 알렉산드라(17)와 친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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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 산다는 알렉산드라(17)와 타일러(19)도 친구들과 함께 이날 콘서트를 찾았다. 알렉산드라는 "제가 12살 때부터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너무 좋아했다"라며 "그들의 음악 속에 녹여져 있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젊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 의미를 전달한다"라며 "그들이 소통하는 방식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이전의 라스베이거스 분위기와 비교해서 알렉산드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왔다"라며 "그전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왔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딸과 함께 LA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던(44)은 "2019년부터 BTS를 좋아했다"라며 "그들의 뮤직비디오와 음악에 담긴 메시지가 너무 좋았고, 이후 그들의 콘서트를 봤었는데 그들이 좋아졌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들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IN THE CITY-LAS VEGAS)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던 한식 코스 요리점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도 찾았다며 "그곳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며 "우리가 만난 다른 아미들도 그곳이 너무 좋았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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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루피타(32) © 뉴스1 안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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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6시간에 걸쳐 라스베이거스에 온 루피타(32)는 "2020년 '다이너마이트' 때 부터 좋아했다"라며 "그들의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그들의 프로페셔널함과 재능, 또 그들의 퍼포먼스는 나를 항상 놀라게 만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LA에서도 콘서트를 봤었는데 너무 좋았다"라며 "그래서 다시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에 산다는 한국인 김윤(34)씨는 이번 콘서트를 보기 위해 동생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작년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다"라며 "제 동생이 방탄소년단을 먼저 좋아하기 시작해서 따라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씨는 "제가 중·고등학교 때는 K팝 좋아하면 찌질하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많이 느낀다"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다양한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가운데, 과연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공연도 성황리에 마무리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공연이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6만5000석 규모로, 지난 3월 예매 시작 하루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됐다. 지난 8일 첫날 공연이 열렸으며 9일과 15일, 16일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네바다주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변화로 예방접종 내역 및 음성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연장 내부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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