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두호 대 컵 스완슨의 대결,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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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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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가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2월 컵 스완슨과 가진 UFC 경기가 ‘2022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 이 사실은 지난 10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열린 ‘UFC 273’에서 깜짝 발표됐다.
최두호는 11일 UFC 국내 홍보 대행사인 커넥티비티를 통해 “시간이 많은 흐른 뒤라 조금 얼떨떨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UFC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올 여름 10주년을 맞이하는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두호를 향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깊은 애정은 여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최두호와 스완슨이 펼친 경기는 항상 최고의 대결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그는 “3라운드 내내 그야말로 전쟁이었고 두 사람은 옥타곤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며 “당시 두 사람의 진심, 지구력, 투지를 볼 수 있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경기였으며 ‘2016년 올해의 파이트’에 선정됐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항상 최고의 대결로 기억될 수 있는 경기를 펼친 최두호와 스완슨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과 11위 최두호가 펼친 난타전은 지금까지도 명경기로 손꼽힌다. 이날 두 선수가 주고받은 유효 타격은 총 188회였다. 이는 2016년 펼쳐진 페더급 경기에서 가장 많은 유효 타격으로 기록됐다.
최두호는 당시 경기에 대해 “사실 그런 난전이 될 줄은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스완슨의 판정승로 끝났지만 무서운 집중력과 투지로 맞섰던 최두호는 “결과적으로 패배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지금 알던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고마운 경기”라고 회상했다.
2014년 UFC에 입성한 최두호는 3경기 연속 1라운드 KO 승리를 따내며 국내외 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완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했던 최두호는 당시 마음가짐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었다”며 “어렸고 실력보다는 자신감과 패기가 더 앞섰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현재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UFC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최두호는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진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복귀전을 통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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