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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알아서 갈 테니 다물어"…BTS 슈가 과거 가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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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특례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멤버 슈가의 과거 가사가 함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슈가는 '어거스트 디 (Agust D)'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발매했습니다.

재조명받은 가사는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What do you think?)' 중 일부입니다.

슈가는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이라는 내용의 가사로 군 복무에 관한 본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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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2020년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더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예술·체육계 우수자에 한정된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시키는 추가 개정이 없다면 1992년 12월 4일생인 멤버 진은 만 30세가 되는 올해 말까지 입대해야 합니다. 해당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계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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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진은 "회사랑 많이 얘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얘기해서, 회사에서 한 얘기가 곧 저희 얘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이진형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OO)도 9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심스럽게 병역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멤버들은 현재 병역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 회사에 일임한 상태다. 멤버들은 과거에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이 있다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말해왔고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해당 개정안을 상반기에 처리하지 못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국회가 재구성되고, 기약 없는 논의가 지속될 텐데 이런 불확실성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조속한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어떻게 생각해' 가사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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