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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자존심 지킨' 전북, 요코하마 장점 지우며 ACL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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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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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요코하마 맞춤 전술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요코하마(승점 3점)를 밀어내고 조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하지만 치열한 모습을 모습을 보였다. 전반서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실수가 있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요코하마의 화려한 2선을 잘 막아냈다. 2선의 핵심인 니시무라 다쿠마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도록 막았다. 쿠니모토-백승호-류재문으로 구성된 전북의 중원은 요코하마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니시무라를 중심으로 전방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았다.

또 니시무라와 함께 3선의 기다 다쿠야도 잘 막아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요코하마는 기다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지만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비록 한 골밖에 터지지 않았지만 전반서 상대의 힘을 뺀 전북은 후반서 스피드가 좋은 바로우를 투입했다. 다만 류재문을 남기면서 2선에 대한 대비도 펼쳤다.

그 결과 전체 슈팅수는 요코하마에 뒤졌지만 유효슈팅은 4-3으로 비슷했다. 또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도 이어지면서 요코하마의 매서운 2선을 잘 막아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고 경기 중 중앙 수비수 윤영선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요코하마는 올 시즌 J리그서 17골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는 팀이었는데 전북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더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2라운드서 K리그 출전팀들이 모두 패한 것을 상쇄할 수 있는 승리였다. /10bird@osen.co.kr

[사진] 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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