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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라스베이거스 스토어·사진전 11만명 방문…"CES의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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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울려 퍼진 분수 쇼 20만명 관람 추산…테마 객실 3천500개 운영

연합뉴스

BTS 시티로 변신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앞두고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광판에 '보라해가스'라는 글자가 나오고 있다. 2022.4.9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맞춰 열린 사진전과 팝업 스토어에 11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달 5∼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체험형 팝업스토어와 사진전을 찾은 방문객은 11만4천여 명이었다.

'더 시티'는 BTS 공연에 맞춰 준비한 맞춤형 이벤트이다.

팬들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BTS 음악에 맞춰 분수 쇼를 즐기거나 BTS를 테마로 한 호텔 객실, 사진 전시회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하이브는 "이번에 팝업스토어와 사진전을 찾은 방문객은 각각 7만 명, 4만4천 명으로, 2천여 개의 전시가 열렸던 올해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방문객(약 4만5천 명)의 약 2.5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곳곳에 마련된 공식 상품(MD) 스토어에서 결제한 건수는 약 12만3천 건이었다.

BTS의 대표 히트곡인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노래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진 벨라지오 호텔 인근에는 약 20만 명(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추산)이 모였다고 하이브는 전했다.

연합뉴스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관련 인포그래픽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산하 11개 호텔에서는 약 3천500개 객실이 'BTS 테마룸'으로 운영됐다.

하이브 측은 "BTS 멤버들이 즐기는 한식 메뉴를 코스 요리로 내놓은 레스토랑에는 1만 명 이상이 찾았고, 콘서트가 끝난 뒤 열린 애프터 파티에는 사전 예매한 4천 장이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더 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트위터에서는 '더 시티' 관련 해시태그가 924만 건 이상 달렸다.

또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라스베이거스'(#LASVEGAS)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도 850만 건 이상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천300% 증가한 수치"라며 "'더 시티' 직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 시기에 발생한 게시물(포스트) 대비 1.2배, CES 기간 대비 8배"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은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더 시티'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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