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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전남 감독 "1% 희망이 있으면 끝까지" [2022 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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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전남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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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1% 희망이 있으면 끝까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간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전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8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 유나이티드 시티전에서 2-0 승리했다.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한 전남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1), 멜버른시티(호주.승점 9)에 이어 조 3위다. 유나이티드 시티는 5전 전패로 최하위.

전남은 오는 30일 빠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ACL은 10개 조에서 1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이어 동, 서아시아 그룹 2위 팀 중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나와 선수단이 해야 할 일이다. 16강에 가지 못하더라도 지도자로, 선수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ACL 무대는 경험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나 크고 소중한 무대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고, 1% 희망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대회 기간 이례적으로 선수의 경기 태도를 공개 비판하는 등 강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이날도 선수들이 더 절실하게 뛰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남은 이날 후반 상대 퇴장 변수로 수적 우위를 안았으나 여러 차례 득점 기회에서 결정력 부족을 또다시 노출했다. 다행히 후반 교체로 들어간 플라나, 박인혁이 연속골을 터뜨려 오랜만에 멀티골 경기를 한 게 위안거리.

전 감독은 발로텔리, 김현욱 등 부상을 입은 공격진 핵심 요원 얘기에 “강해져야 한다. 그 선수들이 없다고 무조건 약하고, 있다고 강한 건 아니다. 나로서는 모든 선수가 다 소중하고, 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는 게 최선이다. 좋은 선수들이 돌아오면 결과를 내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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