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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AFC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휴식기를 마치고 3주만에 재개된다. '이병근호' 첫 출항을 앞둔 수원삼성과 리그 선두 울산현대의 맞대결, ACL 16강 진출과 리그 3연승을 달리는 쾌조의 전북현대,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김천상무 조규성 등 어린이날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이병근 호 첫 출항 ‘수원삼성’ vs 리그 1위 ‘울산현대’
10라운드에서는 수원삼성과 울산현대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홈 팀 수원은 개막 후 1승 4무 4패로 순위가 11위(승점 7)까지 처졌다.
특히 수원은 최근 7경기에서 4무 3패로 승리가 없었고, 직전 9라운드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에 0대2로 패했다. 수원은 리그 휴식기에 돌입한 후 이병근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수원 창단 멤버이자 코치로도 몸담았던 이병근 감독은 지난달 2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한, 지고는 못 배기는 수원 축구 부활’이라는 출사표와 함께 수원의 반등을 약속했다. 이후 수원은 지난 주 FA컵 3라운드에서 김천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제 리그에서 첫 경기를 앞둔 이병근호는 울산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울산은 개막 후 7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울산은 올시즌 K리그1 12개팀 가운데 아직 패배가 없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다만 울산은 최근 ACL 16강 진출에 실패한 충격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앞뒀다. 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수원을 잡고 분위기를 반등해야 하는 이유다. 수원과 울산의 경기는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ACL 16강 진출-리그 3연승, 쾌조의 '전북현대'
전북은 개막전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갈 때만 해도 많은 우려를 샀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환됐다. 전북은 7라운드 강원전부터 8라운드 수원전, 9라운드 성남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고, 한때 하위권으로 처졌던 순위는 다시 4위(승점 14)까지 올라왔다. 전북은 ACL 조별리그에서도 무패(3승 3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CL에서는 문선민, 일류첸코(이상 2골), 구스타보, 한교원, 김보경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했다.
시즌 초 부진했던 모습을 지운 전북은 3주만에 재개되는 K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전북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서울이다. 전북은 서울과 최근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기록했을 만큼 유독 서울에 강한 모습이고,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서울을 상대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편 전북에 맞서는 서울(8위, 승점 10)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가 직전 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수원에 2대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서울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북전 무승 징크스를 끊어내는 동시에 최대 5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만큼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어린이날 만나는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5경기 연속 골 도전하는 조규성(김천)
올 시즌 조규성은 9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인천 무고사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조규성은 지난 6라운드 전북전부터 9라운드 수원FC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조규성의 활약은 각종 수상과 데이터 수치로도 이어졌다. 조규성은 4라운드 MVP, 3월 게토레이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 선정에 이어, 9라운드까지 총 4차례나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다.
작년 3월 김천상무에 입대한 조규성은 25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는 9경기 만에 7골을 넣었다. 특히 김천이 지난해에는 K리그2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조규성의 기록은 더욱 일취월장한 수준이다.
한편 김천은 이번 라운드 홈에서 강원을 만난다. 조규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김천의 최전방에 나서 5경기 연속골 기록에 도전한다. 조규성이 이끄는 김천과 이에 맞서는 강원의 경기는 어린이날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경기 일정>
- 전북 : 서울 (5월 5일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 성남 : 제주(5월 5일 14시 탄천종합운동장, IB SPORTS)
- 수원 : 울산(5월 5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SkySports)
- 포항 : 대구(5월 5일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JTBC G&S)
- 수원FC : 인천(5월 5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JTBC G&S)
- 김천 : 강원(5월 5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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