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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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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서부 1위 마이애미·피닉스, PO 2라운드 첫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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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아데바요 앞세운 마이애미, 엠비드 없는 필라델피아 골밑 공략

댈러스, 돈치치 45점 폭격에도 패배…피닉스는 6명 두 자릿수 득점

연합뉴스

덩크슛을 성공하는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13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서부 콘퍼런스 1위 팀인 마이애미 히트와 피닉스 선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사뿐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규시즌 동부 1위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4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6-92로 이겼다.

필드골 10개 중 8개를 집어넣은 뱀 아데바요의 활약을 앞세운 마이애미는 4위 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홈에서 열린 첫판부터 승리를 거둬 시리즈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주포 지미 버틀러가 15점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아데바요가 24점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필드골 성공률 80%를 기록한 아데바요는 8개의 자유투 중 하나도 놓치지 않는 쾌조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올해 식스맨상 후보로 꼽히는 타일러 히로도 벤치에서 출격해 25점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팀의 대들보이자 '득점왕' 조엘 엠비드의 부상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엠비드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임스 하든은 정규 시즌 평균 기록(22점·10.3어시스트)에 한참 못 미치는 16점에 어시스트 5개만을 배달하는 데 그쳤다.

턴오버도 5개나 범하는 등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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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쓰러져 파울을 호소하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제임스 하든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전반 내내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2쿼터 막판 하든의 골 밑 돌파로 역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재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히로의 연속 5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4쿼터 중반 점수 차가 21점까지 벌어지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도 정규시즌 1위 팀 피닉스가 홈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4위 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121-114로 물리쳤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가 45점을 몰아넣고 12리바운드, 8어시스트까지 보탰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피닉스는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이 25점으로 최고 득점을 올렸다.

이어 데빈 부커(23점), 크리스 폴(19점), 캐머런 존슨(17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피닉스는 3쿼터까지만 96점을 퍼부으며 79점에 그친 댈러스에 17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댈러스는 막판까지 맹추격했지만 결국 7점 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하이파이브하는 피닉스 선스 선수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3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마이애미(1승) 106-92 필라델피아(1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피닉스(1승) 121-114 댈러스(1패)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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