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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벤투호가 6월 남미팀들을 홈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대표팀을 초청해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개최를 확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날짜는 2일(브라질), 6일(칠레), 10일(파라과이)이다. 브라질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시간 미정), 다른 두 경기 개최 도시는 아직 결정 전이다. 협회는 6월에 계획된 A매치 4경기 중 14일 열리는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 상대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로, 세계 축구 최강국이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나라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한국과 역대 전적은 6전1승5패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이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치치 감독 지휘 아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턴) 등 세계적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FIFA 랭킹에서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칠레(28위)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로 본선 티켓을 놓쳤다. 역대 전적은 2전1무1패로 한국이 뒤진다. 지난 2018년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테르 밀란), 가리 메델(볼로냐) 등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파라과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8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FIFA 랭킹은 50위다. 역대전적은 6전2승3무1패로 우리가 앞선다. 2014년 10월 천안에서 열린 친선경기 당시 2-0으로 승리한 것이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은 “최근 1년 동안 아시아 팀들과 FIFA 랭킹이 낮은 유럽 국가들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들과 대결함으로써 우리의 객관적 전력과 미비점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특히 칠레와 파라과이는 우리의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본선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A매치 4경기는 최근 대한축구협회 주최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방송권자로 선정된 TV조선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뉴미디어 채널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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