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이게 축구 경기장이지!'...방역 지침 해제 속 활기 띈 탄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탄천종합운동장엔 오랜만에 활기가 가득했다.

성남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1승 2무 6패로 12위에, 제주는 3승 4무 2패로 5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 이후 첫 K리그1 경기를 갖는 성남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에 팬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탓에 선수들과 접촉하지 못했던 팬들에겐 좋은 기회였다. 많은 팬들이 그라운드로 올라와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선수들도 친절하게 팬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경기장 밖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가득했다. 에어바운스존을 비롯해 땅따먹기, 딱지치기와 같은 추억의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MC의 진행 아래에 레크레이션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모여들어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벤트를 즐겼다.

스페셜 리포터 이하윤도 초청해 까오 마스코트 선거운동도 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SNS로 전하는 모습도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삭막했던 경기장 주변에 오랜만에 활기가 돋았다.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팬들, 특히 어린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라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수 입장 출입구에선 성남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성남 선수단 버스가 오기 전부터 모여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기다렸다. 버스가 오고 김남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선수단이 내리자 팬들은 더욱 크게 응원가를 불렀다. 리그 9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분위기가 처진 성남 선수들에게 기를 넣어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육성응원과 선수들과 접촉, 대면이 전면적으로 금지됐다. 장외 이벤트도 활동적인 걸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방역지침이 대부분 해제되면서 모두가 알던 축구 경기장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정적이던 경기장이 동적으로 변하자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이제 점점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게 느껴지는 경기장 풍경이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