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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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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시드 히트, 선스 NBA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도 크게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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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이애미 히트 식스맨 타일러 헤로가 5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2차전 후반전에 원핸드 미들슛을 날리고 있다. 마이애미(플로리다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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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동서부 1번 시드팀들이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도 승리를 따내 7전4승제 시리즈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히트는 5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FTX아레나에서 센터 조엘 엠비드가 없는 필라델피아 76ers를 119-103으로 쉽게 제쳤다. 히트는 쿼터별로도 한 차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76ers는 초반 5점 리드가 전부였다.

주전 센터없는 76ers는 골밑이 허약할 수 밖에 없었다. 리바운드에서 44-34(오펜시브 8-5)로 열세를 보여 세컨드 챈스 득점에서 21-12로 밀렸다. 제임스 하든의 야투 적중률 저조로 3점슛이 빗나가는 76ers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오히려 54-42로 히트를 압도했다. 하지만 3점슛은 30개 가운데 8개만을 성공하는 26%의 저조한 성공율을 보였다. 히트는 29개 가운데 14개로 50%에 가까운 48%를 기록했다.

히트는 주전 센터 뱀 아데베요 23점, 지미 버틀러 22점으로 평균에 그쳤지만 벤치 멤버 빅터 올라디포 19점, 식스맨 타일러 헤로 18점 등 52점을 퍼부어 76ers를 압도했다. 76ers 벤치 멤버는 19점에 그쳤다. 포인트가드 타이리스 맥시가 양팀 최다 34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이끄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서서이 잊혀져 가는 하든은 야투 15개 가운데 6개, 3점슛 5개에서 1개를 성공하며 20점으로 만족했다.

76ers는 7일 홈 웰스파고센터에서 출전이 예상되는 엠비드가 시리즈 반전을 만들지 못할 경우 숏시리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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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피닉스 선스와의 2차전에서 패색이 짙어진 2쿼터에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 제이슨 키드 감독. 피닉스(애리조나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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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스는 4쿼터 중반 이후 4분23초 동안 21-7로 달아나면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9-109, 20점 차로 눌렀다. 베테랑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CP3)은 2차전에서도 4쿼터에 클러치 슈팅으로 매버릭스의 숨통을 조였다.

CP3는 28점 가운데 승부를 확정지은 4쿼터에만 14점을 폭발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4쿼터 평균 10.2득점을 기록하며 ‘클러치 CP3’로 자리 잡았다. 2차전에서 어시스트도 8개를 곁들였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온 데빈 부커는 30득점으로 선스 공격을 이끌었다.

선스는 홈 풋프린트센터 2차전에서도 야투 64%(76/49)의 고감도 슛을 작렬했다. 8경기 연속 야투 성공 50% 이상을 작성했다. 3점슛도 25개 가운데 13개를 넣어 52%. NBA 최다 기록은 1985년 매직 조슨, 카림 압둘 자바의 쇼타임 시대애 10경기연속 50% 이상의 고감도 슛을 자랑했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6분 동안 35점을 기록했다. 2패에 몰린 매버릭스는 홈코트에서 벌이는 3,4차전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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