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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정이' 관계자는 5일 스포티비뉴스에 "강수연씨 상태와 관련,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1980~199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쓴 원조 '월드스타'다.
1971년 영화 '똘똘이의 모섬'으로 데뷔한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아제아제 바라아제'로는 모스크바 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처녀들의 저녁식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주인공 정난정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강수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SF영화 '정이'의 주연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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